싱가포르에서 화장품 구독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화장품을 테스트하고 구매하러 쇼핑몰에 가지 않는 새로운 소비형태다.
최근 싱가포르의 한 패션잡지는 싱가포르에서 K-Beauty 화장품을 전문으로 구독할 수 있는 8개의 새로운 구독 서비스를 소개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싱가포르 통신원은 최근 싱가포르의 이같은 트렌드를 홈페이지에 올렸다.
화장품 구독 서비스를 신청하면, 정기적으로 배달받게 된다. 주요 구성품들은 스킨케어 제품부터 색조화장품, 마스크팩, 헤어케어, 뷰티 액세서리까지 다양하다. 구독하는 서비스 브랜드마다 특성도 서로 다르다.
일례로 ‘보미박스(BomiBox)’는 구독 가격이 월 37달러(약 45,000원)로 색조 화장은 줄이되, 피부 관리에 투자하는 것을 모토로 한다. 구독 박스 안에는 파운데이션들이나 색조 화장품은 거의 없고, 피부의 기초를 살리는데 초점을 둔다. 모든 피부 타입에 맞춘 최신 스킨케어 제품 중 8개의 풀사이즈 병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기요미뷰티(Kiyomi Beauty)’는 구독가격이 한 박스에 40달러(약 49,000원)이다. 1년에 4회만 배달이 되고 6~7개의 풀사이즈 K-Beauty 제품을 큐레이션해서 제공한다.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까지 제품이 다양해 상자마다 깜짝 놀랄 만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조아박스(Joahbox)’는 월 36달러(약 44,000원)로 서울에서 직배송되며, 매달 60달러(약 73,000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5~7개의 풀사이즈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을 제공한다.
‘팩토리(Factory)’는 매달 20달러(약 24,000원)에서 50달러(약 60,000원)로 가격을 선택할 수 있으며, 마스크 전용 구독 서비스이다. 매달 4~7건의 마스크를 받을 수 있다. ‘노마케노라이프(NomakenoLife)’는 매달 31달러(약 38,000원)로, 일본과 한국 제품을 적절히 혼합하여 제공한다. 다른 제품에 비해서 귀엽고 예쁜 박스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월간 부티크(Beauteque Monthly)’는 월 24달러(약 30,000원)로 6개의 풀사이즈 제품들을 상자가 아닌,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는 귀여운 파우치에 담아 준다. 매달 서로 다른 테마로 신규 출시된 K-Beauty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케어 제품이 담겨 있다.
‘핑크 서울(Pink Seoul)’은 월 30달러(약 36,000원)부터 시작하고, 여러 스킨케어 옵션을 제공한다. 월별 구독 박스 3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정사이즈 제품 4개가 들어있는 커스터마이징 박스 1개, 피부 관리를 위한 개인 맞춤형 ‘핑크플러스’ 박스 1개, 마스크 전용 박스 1개가 있다.
마지막으로, ‘K-뷰티 박스 (K-Beauty Box)’는 월 35달러(43,000원)로 한국 최고의 화장품 브랜드의 5~6개 스킨케어 아이템과 함께 무료 샘플 몇 개, 사용 방법 안내가 포함된 리스트가 포함되어 있다.
싱가포르 소비자들은 코로나 19 시대를 맞이하여, 쇼핑몰에 입점한 화장품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집에서 구독하게 되면서 또 다른 방식으로 한국 화장품에 익숙해 지고 있다. 더욱 다양한 K-Beauty 제품과 화장품 구독 서비스로 동남아 뷰티 시장을 공략할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