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학교가 장기화하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도서관을 이용할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이동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SNS ‘위챗’을 통해 보고 싶은 책을 미리 주문하면, 학교 관계자가 정해진 시간에 책을 배달해 주고 있는 것. 이동도서관의 이름은 ‘책 가요’다. 학교는 홈페이지와 위챗에 학년별 권장도서 목록을 올리고,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상해 한인타운이 있는 홍첸루를 비롯해 구베이, 지우팅, 완커, 그리고 학교 정문 앞을 돌며 도서를 전달하고 있다.
지금까지 ‘책 가요’는 총 2번 운영됐는데, 1주 차엔 학생 223명이 432권을, 2주 차엔 175명이 339권의 책을 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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