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이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 기린다
미 전역이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 기린다
  • 김한주 특파원
  • 승인 2010.07.28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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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연방의사당 등에 27일 조기 게양

오바마, 26일 한국전 정전기념일 포고문 발표

한국전쟁이 정전된지 57주년을 맞아 백악관과 연방의사당 등에 조기가 게양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포고문을 발표하는 등 미국정부와 의회차원에서 한국전쟁의 의미와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기념 행사가 거행됐다.

한국전쟁이 3년만에 총성을 멈춘지 57년이 된 지난 27일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서는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기념행사들이 잇따랐다.

미국은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에 이어 천안함 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와 최신예 F-22 전투기등을 동원해 34년만에 최대 규모의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는데 맞춰 정전협정 체결 57주년도 기념하고 있다.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57주년을 맞아 백악관을 비롯해 연방 의사당, 워싱턴 기념탑,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 등 주요 관공서와 기념시설 등에 성조기가 일제히 조기로 게양됐다.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조기를 게양하는 기념일은 단지 5일에 불과해 한국전쟁이 더이상 ‘잊혀진 전쟁’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의 조기게양 기념일은 순직 경찰들을 기리는 '피스 오피서 메모리얼 데이'(5월15일),'메모리얼 데이'(5월 마지막주 월요일)', 미 독립전쟁을 기념하는 '페트리엇 데이'(9월 11일), 진주만 공격일(12월 7일), 그리고 한국전 정전기념일 등 5번에 불과하다.

이에앞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정전협정 체결 기념일 전야인 26일 정전협정 체결 57주년에 즈음해 포고문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0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기념일의 날' 포고문에서 "미국민들은 적절한 기념식과 기념활동을 통해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드높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미군 애국자들과 동맹국 참전용사들의 봉사와 궁극적인 희생은 한국에서 자유 민주주의 정부와 역동적인 경제를 지켜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고통을 나눈 희생, 공통의 가치, 상호 이익과 존중에 뿌리를 두고 있다"면서 "이같은 파트너십은 아시아는 물론 세계 평화와 안정에 긴요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한국전쟁 참전용사 인정법안'이 상하원을 통과한 직후인 7월 24일 한국전
정전기념 포고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함께 주미 한국대사관은 26일 연방하원 캐논빌딩에서 찰스 랭글 하원의원 등 참전용사와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쟁 발발 60주년과 정전협정 57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보낸 영상메시지를 통해 미군 참전용사들이 한국전쟁에서 보여준 용기와 희생에 감사를 표시했다.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들인 찰스 랭글(민주.뉴욕), 댄 버튼(공화.인디애나) 하원의원은 연설을 통해 한국의 놀라운 발전상에 경의를 표하면서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국가에 대한 헌신을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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