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4단계에 걸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계획’을 발표했다고 스페인 까딸루냐한인회가 전했다.
1단계(스페인은 0단계)는 5월4일부터 시행된다. 시민들은 운동과 산책을 할 수 있고, 일부 경제활동도 재개된다. 사전 예약을 한 1인 고객에 한해선 미용실 등 로컬 시설이 개방된다.
2단계는 5월11일 시행된다. 소규모 상업 활동이 허용되고, 농업과 어업 활동이 재개된다. 65세 이상도 특정 시간대에 한해서는 상점이나 시설을 방문할 수 있다. 1/3 인원수용 규정을 준수하는 종교 시설도 방문할 수 있다. 3단계는 5월25일 시행된다. 1/3 인원수용 규정을 따르는 영화관, 극장, 콘서트장을 찾을 수 있다. 종교 장소의 인원수용 규정은 50%로 높아진다. 결혼식도 가능하다.
마지막 단계인 4단계는 6월3일 시행된다. 해변과 수영장을 오픈할 수 있다. 단 최소 2미터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식당의 수용 인원 제한도 풀리지만, 사회적 거리는 엄격하게 유지해야 한다. 세미나, 박람회 등도 열 수 있지만, 80명 이하 규모의 행사만 가능하다. 스페인 정부는 6~8주내에 4단계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6월 말에는 경제활동이 온전히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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