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싱가포르지회(지회장 최남숙)가 지난 6월8일 오준 전 UN대사(경희대 교수) 초청 온라인 강연회를 열었다.
‘코로나 사태 이후의 세계와 한반도’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 오 대사는 이날 “코로나는 인류가 그동안 겪어온 전염병과 달리, 코로나는 전염병 팬데믹(pandemic)과 불황(recession)을 함께 불러왔다”며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 세계 경제가 더 충격에 빠지고 국가 중심주의의 강화에 따른 부작용 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19 이후 한국이 경제적 불평등 해소, 글로벌 거버넌스 강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미국 대선, 미중무역전쟁 등 수많은 변수 속에서도 한반도 평화에 진전이 있도록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민주평통 싱가포르지회에 따르면 이날 오 전 대사의 강연을 민주평통 동남아남부, 동남아북부, 서남아남부, 호주협의회 소속 해외자문위원들을 포함 교민 50명이 청취했다. 강연 후에는 온라인 청중들이 직접 오 전 대사에게 질문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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