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부터 마스크 받은 잊혀진 참전용사’···· 스코틀랜드 언론에 실려
‘한국으로부터 마스크 받은 잊혀진 참전용사’···· 스코틀랜드 언론에 실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0.06.1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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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희 아버딘한인회장과도 인터뷰··· 2009년부터 참전용사 감사행사 열어와
한국전 참전용사 Sandy Fraser씨가 한국정부로부터 받은 KF94 마스크를 들고 기념촬영했다.[사진=Press & Journal]
한국전 참전용사 Sandy Fraser씨가 한국정부로부터 받은 KF94 마스크를 들고 기념촬영했다.[사진=Press & Journal]

한국 정부가 영국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게 4만장의 마스크를 보냈다는 기사가 영국 스코틀랜드 동북지역에서 발행되는 ‘Press & Journal’에 실렸다.

이 매체는 6월9일 ‘Forgotten War vets thanked by Koreans’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70년이 됐다.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The Forgotten War)이 됐지만, 한국 정부는 전쟁에 참전한 해외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마스크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 기사에서 아버딘한인회 남정희 회장이 오랜 기간 영국 참전용사들을 위한 행사를 열어온 것을 소개하기도 했다. 남 회장은 1985년 스코틀랜드로 떠나 애버딘 중·고등학교 교사로 일했다. 2009년부터는 한인회의 공식행사로 ‘참전용사 감사행사’를 열어온 남 회장은 한국 정부가 영국으로 마스크를 발송하자 주영대사관과 연락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마스크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월드옥타 런던지회는 손 소독제를 기증했다.

남 회장은 ‘Press & Journal’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참전용사 중 대다수는 고령이어서, 코로나19 감염이 매우 위험하다. 한국 정부가 참전용사들에게 마스크를 보낸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뻤다. 그들은 한국 정부를 대신해 나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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