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시, 7월1일 락다운 발표
민주평통 멜번지회, 한국인 워홀러들에게 비상식품 지원 계획
민주평통 멜번지회, 한국인 워홀러들에게 비상식품 지원 계획
![지난 6월29일 주멜번한국분관에서 ‘멜번 한인청년 돕기 간담회’가 열렸다.[사진제공=민주평통 멜번지회]](/news/photo/202007/37300_56236_248.jpg)
민주평통 멜번지회(지회장 최종곤)와 주멜번한국분관(총영사 전한일)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인 ‘워홀러’들에게 비상식품을 전하고 있다.
멜번지회와 분관은 지난 6월29일 ‘멜번 한인청년 돕기 간담회’를 열어, 멜번에 거주하고 있는 워홀러들의 현재 상황을 살펴보고 지원품을 전달했다.
멜번지회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워홀러(워킹홀리데이를 이용하여 비자를 받고 외국에 나가 있는 사람)들은 “멜번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로 많은 식당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아르바이트 학생들을 고용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한국인 워홀러가 직장을 잃고 있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멜번시는 최근 호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크게 늘고 있는 도시다. 6월 중순부터 일일 확진자가 점차 늘더니 최근엔 일일 확진자가 80명까지 증가했다. 급기야 멜번시는 7월1일 0시를 기해 10개구를 록다운 지역으로 정했다. 호주에서 락다운이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
멜번지회와 분관은 멜번 또는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워홀러들에게 비상식품을 나눌 계획이다. 지회는 최소 100명, 많게는 200~300명의 워홀러가 멜번시 또는 인근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최근 멜번 렌트비가 오르자, 다수 워홀러가 멜번에서 약 5시간 떨어져 있는 밀두라(Mildura)에서 집단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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