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통신] 학교 개학 옳으냐 그르냐로 미국 이분화돼··· 선거에 영향 미칠 듯
[보스턴통신] 학교 개학 옳으냐 그르냐로 미국 이분화돼··· 선거에 영향 미칠 듯
  • 김성혁(한미정치력신장연대 대표, 전 민주평통 보스턴협의회장)
  • 승인 2020.08.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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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 상영관을 가지고 있는 AMC 복합영화관은 8월20일 재개관 기념으로 100년 전 개관 입장료인 15센트를 받고 입장객들을 받았다. 일부 주에서는 동물원을 개장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기로 했다. 이처럼 여러 면에서 미국 사회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코비드-19 재확산 상황이 전개되고 있어 우려스럽다.

여러 국가의 많은 공동체와 온 인류를 위협하고 엄청난 확진자와 사망자를 발생시키며 여전히 확산하고 있는 코비드-19 바이러스의 전염성은 현재까지도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주 한인사회도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40여 년간 장례 문화에 공헌했던 한미상조회가 폭증하는 다수의 지역 사망자들로 인해 해산을 선언했다. 급증하는 장례비용을 견디지 못하고 해산한 것이다.

창궐하는 전염병 현황을 살펴보면 8월22일 현재 세계적으로 23,015,658명의 확진자와 800,72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국도 5,638,633명의 확진자와 175,67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러한 치명적 전염병은 질병 문제뿐만 아니라 여러 사회 분야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혼란을 일으키며, 새롭고 신속한 대처법과 트렌드를 요구하고 있다. 긴박한 당면 과제로 먼저 각국에서 신속한 진단법, 효과적 치료 그리고 백신 개발을 위해 의료전문가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백신 연구는 옥스퍼드 대학교의 백신 연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주입 용량이 거의 치사량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낳고 있다. 러시아는 현재까지 40,000여명의 성공적인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고 하지만 공식적 자료가 거의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신뢰도에 의문이 있다고 평가된다.

미국에서는 보스턴에 소재한 모더나 제약연구소의 백신이 개발 선두주자로 비교적 안정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된다. 미 정부도 5억 회분의 백신을 계약했다. 그러면서 최종 개발과 대단히 엄격한 미 FDA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한편 코비드-19사태를 팬데믹 즉 ’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으로 선언했던 WHO 세계보건기구의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1918년 발생하여 대재앙을 가져왔던 스페인 독감이 2년 이내에 종식된 것과 같이 코로나 사태가 2년 이내에 종식되기를 기대한다는 희망적인 의견을 발표하며 발전된 의료연구와 각국의 관심과 협조 네트워크가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키고 우리의 생활 방식이 달라져야 하며 우리의 하늘, 산과 바다 등의 자연환경이 깨끗하게 재건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세계적으로 현재 진행되는 여러 종류의 백신 개발만으로는 최선의 팬데믹 퇴치 해결책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여러 국가의 교육정책도 현안으로 떠올라 있다. 코로나가 재확산 되는 상황에서 학교의 개학은 러시아 룰렛과 같은 것이라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나아가 최종적으로는 교육방식이 대면인가 비대면인가의 갈림길에서 여러 가지 효과적인 교육의 현실적용을 위해 숙고하고 있다고 보인다.

보스턴을 위시한 매사추세츠주 지역에서는 우선 탁아소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모든 학생이 이번 학기에 독감 예방 접종을 필수로 하도록 통지했다. 또 광범위한 지역을 위해 이동진료소를 통한 효과적인 검사와 의료혜택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 현장에서는 학교에 따라 대면 혹은 하버드대학과 같이 비대면으로의 원격 수업을 결정했다. 하지만 가을학기 개학과 동시에 대면 수업을 시작한 여러 대학이 코로나 확진자들의 발생으로 학생들을 기숙사에서 퇴소시키는 등 대면 교육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러 도움이 필요한 지적, 지체 장애가 있는 학생들의 학부모들은 대면 교육을 시행하지 않는 교육 당국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있으며 법적인 해결책도 모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의료전문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린아이들의 발병률이 현저히 낮다고 파악하고 부모들의 생업과 미 경제의 침체를 막기 위해 개학을 강력 권고하고 이를 따르지 않는 교육기관에 대해서는 교육 특별기금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반하여 하버드, 예일 대학교 등은 교육지원금을 포기해도 학생들과 교직원의 안전을 선택하고 비대면 원격 수업을 선언했다.

정부 공무원인 CDC(질병통제예방본부) 파우치 박사도 이번 가을이 역사적으로 가장 최악의 전염병 시기가 될 위험성이 높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리더들은 아직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학을 단행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며 더 전염병을 확산시켜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미국 가정과 경제가 염려된다면 우선 실업 수당을 트럼프 행정부에서 결정된 300불 지급 결정에서 주당 600불로 인상하여 적어도 12월까지는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현재의 미국 사회를 진단해 보면 코비드-19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빈곤, 의료보험 결여, 실직 등으로 인한 특히 흑인을 비롯한 소수민족들의 추락을 일으키는 사회적 인종차별 바이러스가 함께 주요한 문제로 대두된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11월 대통령 선거와 상·하 양원 선거에서 더 안전하고 밝은 미래를 위해 미국 국민의 중요한 결정을 재촉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혁(한미정치력신장연대 대표, 전 민주평통 보스턴협의회장)
김성혁(한미정치력신장연대 대표, 전 민주평통 보스턴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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