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6월 정기총회를 열지 못하고 차기 한인회장 선출을 연기해 왔던 서부호주한인회가 지난 9월5일 호주 퍼스에 있는 한인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제30대 한인회를 출범시켰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먼저 제29대 한인회 업무·회계 보고, 한인회·서부호주한글학교(한인회 부속기관) 감사보고가 진행됐다. 이어 현 한인회관(34 Manning Road Cannington WA) 매각과 새 한인회관 구입 안건이 의결됐다. 한인회는 기존 한인회관보다 더 큰 공간의 한인회관을 매입할 계획으로 이 업무를 대신할 법률행위자로서 한인회장, 사무처장, 감사, 건축위원장 4명을 지명했다.
전광길 선거관리위원장의 사회로 제30대 한인회장 선거도 진행됐다. 제30대 한인회장 후보자가 없어 한인회는 총회 현장에서 추천을 받은 안병운 회원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하는 안건을 찬반 투표에 부쳤다. 62%의 찬성을 받은 안병운 회장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한인회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지만, 1회에 한해서 재임이 가능하다는 한인회칙에 의거 2022년 6월30일까지 한인회를 이끌게 됐다. 안 회장은 이날 박근서 이동근 등 2명의 부회장과 이계진 사무처장을 임명했다.
1977년 1월1일 창립된 사단법인 서부호주한인회(The Korean Association of Western Australia Inc)는 올해로 설립 43년을 맞았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