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올림픽 남북공동입장 20주년’ 기념사진전 개막
‘시드니올림픽 남북공동입장 20주년’ 기념사진전 개막
  • 홍미희 기자
  • 승인 2020.09.16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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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기념 온라인 가상 전시회·온라인 학술 세미나도 기획
9월15일 시드니올림픽파크에 있는 풀만호텔에서 ‘시드니올림픽 남북공동입장 20주년’ 기념사진전 개막식이 열렸다.[사진제공=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
9월15일 시드니올림픽파크에 있는 풀만호텔에서 ‘시드니올림픽 남북공동입장 20주년’ 기념사진전 개막식이 열렸다.[사진제공=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

민주평통 호주협의회가 ‘시드니올림픽 남북공동입장 2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을 9월15일부터 18일까지 시드니올림픽파크에 있는 풀만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시드니올림픽 개막식에서 똑같은 유니폼을 입고 한반도기를 앞세우며 시드니올림픽 스타디움에 입장하는 남북한 선수단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전시된다. 또 남북공동 입장에 대한 당시 호주 주류언론의 보도, 저명한 칼럼니스트들의 논평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시드니올림픽을 지휘한 마이클 나이트 당시 올림픽부장관, 시드니올림픽 태권도 경기에 출전해 호주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로런 번스, 북한 유도 감독 박정철과 함께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했던 남측의 기수 정은순의 인터뷰 동영상이 전시된다.

호주협의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15일 존 알렉산더(베넬롱 지역구) 의원, 피오나 마틴(리드 지역구) 의원, 홍상우 주시드니총영사,백승국 대양주한인총연합회장, 윤광홍 시드니한인회장, 신필립 체육회장 등 일부 인사들만을 초청해 사진전 개막식을 열었다.

홍상우 총영사는 “정확히 20년 전 시드니올림픽 개막식에서의 남북한 공동입장은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라며, “이번 전시회는 스포츠를 사랑하는 호주와 한국 두 나라 국민에게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행사”라고 축사했다.

개회사를 통해 형주백 회장은 “호주 한인사회가 2032 남북공동올림픽 유치를 위해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부의장 이숙진)는 이번 사진전 외에도 시드니올림픽 남북공동입장 20주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했다.

지역회의 산하 6개 협의회 소속 평통 위원들과 우리 국민이 이번 전시회에서 전시된 사진들과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오는 10월6일부터 온라인 가상 전시회(Virtual Exhibition)를 열 계획이다.

또 퀸슬랜드대학 한국학연구소(소장 정재훈 교수)와 공동으로 시드니올림픽 남북 공동입장 20주년을 되돌아보고 현재의 한반도평화 프로세스를 학술적으로 평가하는 웨비나를 다섯 차례 개최한다.

웨비나에는 호주 내 저명한 국제정치학자들이 다수 참여하며, 특히 5차 웨비나에는 호주 외무장관을 역임하고 호주국립대학 총장을 역임한 게러스 에반스 교수와 한국 문정인 교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10월 한 달 동안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논문 공모전을 연다. 공모전 주제는 ‘한반도 평화와 공공외교의 중요성’으로, 국적이나 전공 학과에 상관없이 호주와 뉴질랜드를 비롯한 아태 지역 내의 정규 대학 이상의 학위 과정 중인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상자들에게는 민주평통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의 표창과 더불어 장학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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