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한국인회장단도 찾아 ‘우한 정상화 격려 물품’ 전해
![지난 9월23일 오후 중국 우한에 있는 웨스틴호텔에서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이 열렸다.[사진제공=주우한한국총영사관]](/news/photo/202009/37831_57128_5631.jpg)
주우한한국총영사관이 지난 9월23일 오후 중국 우한에 있는 웨스틴호텔에서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을 열었다.
10월3일 개천절을 전후에 해외 각국 재외공관은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있는데, 주우한총영사관은 추석 명절 전에 이 행사를 개최해 왔다.
총영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행사엔 후베이성, 후난성, 허난성, 장시성 정부·공공기관 주요 인사, 언론계 인사, 영사단, 기업인, 우리 교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총영사관은 후베이성의 방역 지침에 따라 행사장 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하고 참석자 간 1.5m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했다.
중국한국인회 회장단(박원우 회장, 수석부회장 박신헌, 최용수 고문)도 우한을 찾아 대련 소재 한국기업 및 동전의희망본부 등이 기부한 ‘우한 정상화를 위한 지원 물품’을 우한시에 전달했다.
강승석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한중 양국이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환난상휼과 상부상조의 정신을 발휘해 양국 국민 간 우의와 신뢰가 크게 증진됐다”고 말했다.
우한음악학원 학생들과 우한 교민들은 ‘함께하는 우리’라는 곡을 합창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우한총영사관 활동과 중국 정부와의 협력사례를 기록한 동영상도 상영됐다.
우한총영사관은 이번 국경일 리셉션과 연계해 후베이성 성정부과 한국기업 대상 기업인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KOTRA 우한무역관, 후베이성 상무청이 공동주관한 간담회엔 강승석 총영사, Zhao Haishan 후베이성 부성장과 SK 종합화학·CJ그룹·LS전선 등 한국의 대·중소기업 약 13곳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