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호 청도회장, 성양구 정부에 감사패 전달..."교민 전세기 입국 지원에 감사"
이덕호 청도회장, 성양구 정부에 감사패 전달..."교민 전세기 입국 지원에 감사"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0.10.03 1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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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8일 간담회 갖고 성양구 당서기와 구청장에 전달...구청이 교민 입국에 물심양면 지원

‘어려울 때 속마음을 안다(患难见真情)’는 중국 속담처럼, 전세기로 한국교민들이 입국한 지 얼마 안 되는 요즘 중국 청도 지역에 훈훈한 한중 우의의 난류가 흘러넘치고 있다고 현지 교민매체인 신청도뉴스가 전했다.

이 매체는 “9월 28일일 청도한국인(상)회(이하 한인회) 이덕호 회장이 임원진들과 함께 교민 전세기 입국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청도시 성양구청을 방문해 왕버(王波) 당서기와 성양구청 세훙진(解宏劲) 구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며, 감사패 전달 사연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성양구정부는 한인회가 주도한 이번 전세기 취항을 위해 12만원(우리돈 1천800만원 상당)이란 큰 금액을 지원했다. 성양구 정부는 뿐만 아니라 교민 격리 생활을 위해서도 진심으로 배려를 기울여 교민사회를 감동시켰다.

9월 17일 전세기가 도착하던 날 왕버 성양구 당서기는 직접 공항을 방문해 직접 눈으로 입국객 맞을 준비상황을 확인했다. 교민 격리 호텔도 직접 둘러봤다. 격리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한식으로 음식을 준비하고, 과일과 물은 물론 추석에는 월병도 만들어 대접하라고 지시했다.

성양구정부와 왕 서기는 어린 아이가 있을 경우 부부가 같은 룸을 쓰도록 배려했고, 학생 혼자 입국 한 경우에는 보호자도 격리에 동참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식구가 많을 경우 룸을 여러개 쓰면 비용이 많이 든다고 큰 방에 침대를 추가하도록 배려했다.

이같은 배려 덕분에 이번 전세기로 입국한 교민들은 큰 혜택을 받았다. 호텔은 4성급으로 시설이 훌륭했고, 구정부의 배려로 비용도 싸게 책정됐다. 이 때문에 한인회 위챗방에는 감사하다는 인사말들이 매일 넘쳐흘렀다.

이덕호 회장이 왕버 성양구 당서기(오른쪽)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덕호 회장이 왕버 성양구 당서기(오른쪽)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감사패를 전달하며 성사된 간담회에서 이덕호 회장은 △ M비자소지 기업인 추가 입국의 건, △ 한인회 사회단체 중국정부 등록의 건에 대해서도 구정부에 도움을 청했다.

이덕호 회장은 "코로나 사태 후 비자문제로 청도로 들어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며 ” M비자 소지자 등에게도 입국의 기회를 열어달라"고 건의했다. 또 "청도한국인(상)회를 중국정부에 사회단체로 등록 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서기와 구청장에게 요청했다.

이덕호 회장이 세훙진 성양구청장(오른쪽)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덕호 회장이 세훙진 성양구청장(오른쪽)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회장은 이어 "성양구는 한인들의 두번째 고향“이라면서,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성양구는 청도 한인들에게 특별한 관심과 배려를 기울였다. 성양구를 대외에 많이 홍보하여 보다 많은 이들이 성양구에 와서 투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왕버 서기는 간담회에서 "성양구는 한자기업이 밀집해 있어 한국정부기관상협회기업들과 경제문화 교류에서 두터운 우정을 쌓아왔다.우리는 발전 기회를 한국인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경제무역, 인문, 과학연구, 교육, 체육, 전염병 발생 방지 제어 등의 분야에서 교류를 강화하길 바란다.교류를 통해 협력을 촉진하고, 협력을 통해 호리공영을 촉진하며, 함께 성양구를 산동성의 대한국, 대일본 교두보로 건설하고 싶다"면서 "성양구에서 준비해 개최하는 '한중일 수입박람회'에 한인회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전세기를 준비하면서 많은 수고했다, 매우 훌륭하다"고 한인회에 치하를 보내면서 "앞으로 성양구는 한국의 기업가들에게 좀 더 좋은 환경에서 경영에 몰두할 수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청도한국인(상)회에서 이덕호 회장, 정재웅 수석부회장, 박재완 성양구지회장, 김성호 부회장, 배정희 부회장이 참여했으며, 성양구에서는 왕버 서기, 세훙진 구청장, 손상군 무역촉진회 회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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