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2청, 사할린동포 정착마을에 조성키로
경기도 제2청은 도내 사할린동포 정착마을에 주민들의 교육 지원을 위한 행복학습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도 제2청은 우선 사할린 동포 102명이 사는 파주시 사할린동포 정착마을에 행복학습마을을 시범 조성할 방침이다.
이곳에서 9월초부터 한글교실과 노래교실, 웃음치료 등 지역주민과 사할린동포의 화합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10월초 경로당을 행복학습관으로 리모델링해 컴퓨터교실 등을 만들 예정이다.
또 사할린 동포들의 학력과 전문성을 지역사회 봉사와 연계시켜 지역주민 대상 러시아어 강좌를 열고, 복지시설 및 방과 후 학교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다.
사할린 정착마을 주민들은 대부분 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지 못하고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고국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교육국은 설명했다.
경기도내 사할린 정착마을 중 사할린 동포 100명 이상 거주하는 곳은 파주, 안산, 화성, 김포, 오산 등 5곳으로, 70~80대가 전체 주민의 63%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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