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포츠담 광장에 세워진 통일정이 이달 하순 베를린에 있는 주독일한국대사관 뒤뜰로 이전된다.
창덕궁의 상량정을 1:1 실사 크기로 제작한 통일전은 2015년 11월 현재의 자리에 세워졌다. 주독한국문화원은 건립 시 베를린시의 미테구청으로부터 2년간 허가를 받았고, 이후에는 매년 연장 허가를 거쳐 현재의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나 지난해 문화원이 제출한 허가 연장 신청에 대해 베를린시 구청에서는 2020년 말까지만 연장을 허가한다고 했다.
이후 다른 장소로의 이전과 철거 등을 놓고 검토한 결과, 우리 한국대사관의 뒤뜰로 옮기기로 했다고 문화원은 설명했다. 주독한국대사관과 문화원은 매년 국경일 행사를 비롯해 각종 문화공연 및 기념행사를 통일정에서 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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