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무역협회 회계처리 감사해달라”···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 청와대에 청원
“세계한인무역협회 회계처리 감사해달라”···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 청와대에 청원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0.11.16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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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마케터 정부지원금 400만원 중 100만원을 협회가 돌려받아”··· “하용화 회장 권한 남용도 조사해야”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회장 하용화)가 글로벌마케터 선정 문제 등 이유로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회장 홍진선)에 대한 제명처분 투표를 진행 중인 가운데,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가 회원 일동 명의로 세계한인무역협회의 회계처리 감사 및 하용화 회장 권한 남용 조사를 요청하는 청와대 청원을 올려 해외한인사회의 눈길을 끌고 있다.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 홍진선 회장과 회원 일동은 최근 청와대 국민신문고에 올린 청원서에 “산업통상자원부 주관하에서 이루어지는 해외지사화 사업에서 월드옥타는 사업체마다 글로벌 마케터가 받는 400만원 중 100만원이라는 중간 비용을 그들도 모르게 징수하고 있는데, 실로 그 큰 액수의 돈이 어디로 어떻게 쓰이는지 월드옥타 상임이사들은 알 수 없다”고 밝히고, “과연 월드옥타는 모국기업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자생적인 해외 한인 무역인 연합체로서 그 소임을 다하고 있는지 그리고 국가가 지원한 예산은 그 목적에 맞게 적절히 사용되는지, 또한 정부 예산의 잘못된 집행으로 우리와 같은 경제인들이 고통받고 있는지 등에 대한 냉정하고도 현명한 일반 회계 및 정책 감사를 실시해 더 이상 한국의 국고가 함부로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해 주시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

청원은 또 “최근 본 협회는 세계한인무역협회 현 하용화 회장의 권한 남용과 갑질로 인해 폐쇄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고 덧붙이고, “이웃 뉴욕지회 출신인 하용화 회장은 평소 뉴저지지회의 발전을 별로 탐탁지 않게 생각했으며, 2018년 월드옥타 회장으로 선출되면서부터 뉴저지지회에 저지른 권한 남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지경”이라고 호소했다.

홍 회장은 청원에서 “뉴저지 경제인협회는 1988년 창립되어 현재 100여명의 뉴저지·뉴욕지역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면서, “본 협회는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경제인들이 힘을 모아 이곳 지역 한인 교포들을 위한 봉사와 나아가 한국 중소기업체들의 미 동부진출을 위해 같이 협력하고 있고, 전 세계 142개의 월드옥타 지회 중에서 가장 모범적인 왕성한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저희는 하용화 회장의 뉴저지지회에 대한 잘못된 결정과 관련해 가처분 신청 소송이 진행 중인데, (하용화 회장은) 곧 나올 판결을 기다리지도 않고 뉴저지지회 폐쇄를 위해 온라인으로 자신들의 일방적인 논리를 전 세계 상임이사들에게 주입시키고 이 일을 진행 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청원은 또 “월드옥타 전례는 전 세계 이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반론과 토의를 거쳐 모든 일을 공정하고도 적법하게 월드옥타 정관에 의거 처리해 왔다”면서, “그러나 작금의 하용화 체제하에서 그러한 절차는 무시되고 오로지 그의 친위세력들에 의해 그들을 따르지 않는 지회는 하루아침에 폐쇄하겠다는 초탈법적 권위적인 작태를 벌여 수십년간 성장해 온 한 협회에 대해 무자비한 폭력을 가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 월드옥타 본부사무국은 400만원 중 100만원을 협회가 돌려받았냐는 본지의 질문에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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