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영재 버지니아한인회장, “고소 당해 너무 억울해요”
은영재 버지니아한인회장, “고소 당해 너무 억울해요”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0.12.06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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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선거 앞두고 한국서 발급된 고소장 나돌아
이영희 민주평통광명협의회장, “워싱턴 김용하씨한테 고소장 보냈다”

최근 치러진 버지니아한인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당선된 은영재 회장이 한인회장 취임 직후 본인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이메일을 본지에 보내왔다.

“지난 11월28일 제18대 버지니아 한인회장으로 취임한 은영재 회장”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이메일은 “이영희 민주평통 광명시협의회 회장과는 10년이 넘도록 친분을 쌓아와 미국과 한국에 예금통장을 맡겨 놓고 서로 언니와 동생 사이처럼 지냈다”고 말하고, “그러나 황당하게도 이영희씨가 은영재를 고발한 한국 경기 광명 경찰서장의 직인이 찍힌 고소장의 사본이 P. K. W. L씨 등에 의해 워싱턴주재 총영사관에 11월17일 보고가 됐으며, 그 사본이 제게 전달되는 해괴망칙한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은회장은 이 이메일에서 “고소 경위는 이영희씨가 워싱턴에 있는 조카에게 주라고 용돈으로 맡겼다는 $15,000 불을 제가 횡령했다는 내용”이라면서, “이영희씨는 제가 맡긴 한국 통장을 그동안 본인의 통장인냥 입출금을 하여 오히려 제게 2만7천272불을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은회장은 “코로나 팬더믹 사태가 종식되면 한국을 방문하여 반드시 따져서 명예에 훼손을 물을 것”이라면서, 이영희씨한테 맡겼다는 한국 통장 입출금 내역과 이영희씨가 자신을 고소한 고소장 사본을 첨부했다.

이 고소장에 따르면 고소인(이영희)은 2019년 5월 버지니아 소재 피소고인(은영재) 집에서 자신의 외손녀 용돈으로 1만9천불을 피고소인에게 맡겼으나 피고소인은 4천불을 송금한 뒤 1만5천불은 지급하지 않고 있으며, 전화도 받지 않는 채 횡령을 했다는 것이다.

은영재 버지니아한인회장
은영재 버지니아한인회장

문제는 버지니아한인회장 선거를 앞두고 이같은 고소내용이 P. K. W. L씨 등에 의해 워싱턴주재 총영사관에 보고되는 등 워싱턴 한인사회에 나돌게 됐다는 점. 은영재 회장은 이에 대해 억울하다면서 호소해온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은회장을 횡령혐의로 고소한 이영희 민주평통 광명협의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워싱턴의 김용하씨한테 고소장을 보내 알려지도록 했다”면서 “은영재씨가 한인회장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영재 회장은 “통장이 있고 주장이 다르니 거래내용은 따져보면 될 것을 이영희씨는 버지니아한인회장 선거를 앞두고 나를 고소하고는 고소장을 워싱턴지역 민주평통 인사들과 총영사관에까지 나돌게 했다”면서, “믿는 도끼에 발등찍힌 격”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광명경찰서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면서, “고소가 성립되지 않아 취하한다는 연락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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