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만 아시아총연회장 “재외국민 참정권 보장 위한 대책 추진 중”
심상만 아시아총연회장 “재외국민 참정권 보장 위한 대책 추진 중”
  • 최병천 기자
  • 승인 2020.12.30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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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만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장
심상만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장

2021년도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인 심상만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장은 신년사에서 “신축년(辛丑年) 새해에 세계동포들을 위하는 길은 투표 방법을 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재외국민들의 실질적인 참정권 보장을 위해 현재 여러 경로를 통해 다방면으로 대책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초 개최된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우편투표와 인터넷 온라인 전자투표 도입을 주장했던 심 회장은 “선거 때마다 10%도 안 되는 투표율을 보이는 것은 재외국민이 투표에 참여하기가 어려운 현행 선거법 때문”이라며, “재외국민들의 실질적인 참정권 보장 관련 특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 회장은 또 “2020년은 모두가 참으로 어렵고 힘든 한해였지만, 새해에는 코로가19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신년사에 덧붙였다. 다음은 심상만 아시아총연회장의 신년사.

[신년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庚子年은 가고 2021년 소띠해 辛丑年 아침이 밝아 옵니다. 한인회는 한인들이 모여서 만든 조직이며, 재외국민과 동포들을 위하여 일하는 봉사단체입니다. (사)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는 아시아 동포들을 위한 일에 대해 늘 생각하고, 여러 분야에서도 조언을 들으며 연구해 왔습니다.

2020년도에는 어려운 시기 임에도 불구하고 동포 여러분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여러 분야의 기관 및 단체들과 MOU를 맺는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러나 작년에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전대미문의 코로나 19사태로 말미암아 하늘길이 막히고 전 세계가 긴박한 상황으로 변하면서, 동포사회가 직면했던 어려움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습니다. 뼈를 깎는 고통과 시련의 일년을 오직 우리 동포 여러분의 인내와 지혜로 버티고 이겨냈습니다.

(사)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는 재외국민들을 위한 재난지원금 지원을 반영해달라, 아니면 그 대상을 축소하여 취약지구 혹은 취약계층에게만이라도 지원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고, 또한 마스크 지원 항공기 등 수 많은 건을 국회 또는 정부에 건의했지만, 대답은 없었습니다. 이렇게 작년 한 해 동안 힘이 많이 들었고, 노력의 결과는 없었기에 고심하던 끝에 한가지 답을 찾았습니다.

그 답은 재외국민들의 참정권에 있습니다. 해외동포들은 현실적으로 투표에 참여하기가 어려운 현행 선거법 때문에, 선거 때마다 10%도 안 되는 투표율을 마주할 때면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인 참정권을 보장받고 있다고 말하기 힘든 실정이고 또한, 이것이 현실입니다.

저는 지난 2020년 12월 초 개최된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우편투표와 인터넷 온라인 전자투표를 강력히 주장하였습니다. 2021년도 辛丑年 새해에 세계 동포들을 위하는 길은 투표 방법을 바꾸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여러 경로를 통해 다방면으로 대책을 세워 추진하고 있으며, 언론에서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재외국민들의 실질적인 참정권 보장 관련 특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는 아시아 동포 여러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아시아 각국 회장님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작년 한 해는 모두가 참으로 어렵고 힘든 한해를 극복하였지만, 새해에는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면서, 회장님 여러분들 모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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