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일본 도쿄도 세타가야구(世田谷区)에 생긴 ‘발효 백화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오사카지사가 전했다.
최근 한 일본 업체가 ‘어떤 음식이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냐’는 설문조사에서 요구르트(58.8%), 낫토(55.2%), 된장국(39.7%) 등이 1, 2, 3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발효식품은 건강 음식으로 통하고 있다.
발효식품 전문점인 ‘발효 백화점’이 오픈한 때는 지난해 4월. 발효 백화점은 일반 슈퍼마켓에서는 볼 수 없는 약 500종류 이상의 발효식품들을 판매하고, 이와 함께 매장 내에서 김치, 절임류 등 발효식품 코스 요리를 제공해 왔다. 또 매장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을 위해 한 달에 4천엔을 내면 발효식품 요리법이 실린 책자와 간장, 된장, 식초 등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SNS를 통해 온라인 요리 교실을 개최해 왔다.
aT 오사카지사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향후에도 식품의 건강효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건강·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김치, 막걸리와 같은 한국식품을 제안해 나간다면 일본 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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