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6·25전쟁70주년사업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김은기)가 22개국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방역마스크 200만장을 추가로 지원한다.
6·25전쟁70주년사업추진위원회는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헌신을 아끼지 않은 22개 유엔참전국 참전용사에게 방역 마스크 200만장을 지원한다. 지난달 17일부터 이번 달까지 마스크 지원 수송이 진행되고 있다. 마스크가 참전국 현지에 도착하면 재외공관에서 유엔참전용사에게 직접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해 5월에도 유엔참전국 참전용사들에게 마스크를 지원했다. 지난해에 지원한 마스크는 총 100만장이었다. 이번에 지원하는 마스크 200만 중 100만장은 미국에, 100만장은 영국 등 21개국 참전용사에게 전해진다. 위원회는 각국의 코로나19 현황 및 생존 참전용사 인원 등을 고려해 마스크 지원 수량을 결정했다.
마스크를 지원 받는 사람 중엔 1950년 12월 흥남철수작전에서 피란민의 구출을 도왔던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생존 선원인 로버트 루니(Robert Lunney), 벌리 스미스(Burley Smith), 멀 스미스(Merl Smith)도 포함됐다. 빅토리호의 1등 항해사였던 로버트 루니(Robert Lunney)는 2017년 6월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장진호 전투 기념식을 통해 만남을 가져 국내에서도 많이 알려졌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일제에 맞서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분들을 잊지 않고 예우하기 위해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및 유족들에게 마스크 3만장을 이번 달 중에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