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주중대사관 영사부는 주중 교민에 대한 백신 접종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교민에 대한 백신 접종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천진한국인(상)회가 밝혔다.
천진한국인회는 단체 SNS방에서 우리 정부나 주중대사관의 교민에 대한 백신 접종계획을 묻는 한 교민의 질문을 받고는 주중대사관 영사부에 질의했다.
이 교민은 SNS방에서 천진한국인회 사무국에 “백신 접종 관련 질문을 드리려 합니다”라면서, “향후 한국 정부 및 재중 대사관에서 해외 교민을 위한 백신 접종계획이 있는지요?”라고 물었다.
이 교민은 “현재 속하여 일하는 중국 학교에서 접종 유무를 조사 중”이라고 밝히고, “외국인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한인회에 질문을 드린다”고 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일단 개인적으로 접종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근무하는 중국 학교 측에) 답변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 질문이 나온 후 천진한국인회 박인헌 사무국장은 주중대사관 영사부에 질의해 한국 정부나 주중대사관이 중국에 있는 우리 교민들에 대해 백신 접종계획이 없다는 답을 받았다. 박 사무국장은 “현재로서는 재외교민 대상 백신 접종계획이 없다고 합니다”라고 답을 올렸다.
중국 정부는 자국민을 상대로 무료로 백신 접종을 하겠다고 이미 밝힌 상태다. 중국 학교에 근무하는 우리 교민이 학교 측으로부터 중국 정부가 시행하는 백신 접종을 받겠느냐는 제안을 받은 것으로 보아 중국 정부는 자국민 및 자국민 관련 기관에 근무하는 외국인들에게도 백신 접종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