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장 “한인타운 내 올림픽경찰서 폐쇄 없을 것” 공식 답변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LA 한인타운에 있는 올림픽경찰서가 폐쇄될 위기를 넘겼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올림픽경찰서의 폐쇄 여부를 묻는 LA한인회의 질의에 1월11일 “올림픽경찰서(Olympic Community Police Station) 폐쇄는 없을 것이다. 공공안전을 위해 한인 커뮤니티와 올림픽경찰서가 함께 협력이 정말 중요하다”는 공식 답변서를 보냈다.
에릭 시장은 서한에 “연방정부의 지원 없이는 LA경찰서 일부 인력감축이 불가피해, 바이든 행정부의 조속한 지원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림픽경찰서는 그동안 한인타운 치안을 담당해 왔으며 한인회와 함께 현지 재난 상황을 대비하는 프로그램,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올림픽경찰서가 개소한 때는 2009년 1월이었다. LA폭동을 경함한 한인사회는 한인타운 내에 오랜 기간 경찰서가 설치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올림픽경찰서를 지원하기 위한 후원회를 조직했다.
한인사회가 올림픽경찰서 폐쇄 소식을 들은 때는 지난달이었다. LA경찰국이 아시아태평양계 주민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예산 부족으로 올림픽경찰서를 포함한 일부 경찰서 폐쇄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것이다. 이에 한인사회는 올림픽경찰서를 지켜내기 위한 서명운동과 LA경찰국 예산지원을 위한 커뮤니티 기금모금 캠페인을 전개했다.
한인회는 한인타운 지역구 4명의 시의원을 비롯해 다른 지역구 LA시의원들, 그리고 LA경찰국 마이클 무어 국장에게 올림픽경찰서 보존과 지지를 요구하는 편지를 발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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