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전 세계 한류동호회 회원수가 1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최근 발간한 <2020 지구촌 한류현황>에 따르면 2020년 9월 전 세계 한류 동호회 수는 1,835개, 한류동호회 회원 수는 약 1억470만명이다. 2019년 한류동호회 회원 수는 약 9,930만명으로, 전년 대비 동호회당 회원 수가 약 2천명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한국국제교류재단 조사 이래 처음으로 아시아 지역 동호회 수는 감소했고 미주, 유럽, 아프리카, 중동 동호회 수는 증가했다.

미주 지역 동호회원 수는 전년 1,215만 명 대비 30%가 증가한 1,580만 명을 기록했는데, 특히 미국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동호회 평균 회원 수는 100만 명으로, 동호회가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지역의 동호회원 수는 한류 열기가 가장 뜨거운 러시아를 중심으로 1,504만명에서 1,879만명으로 증가했다. 아프리카·중동 지역에서도 K-drama와 K-pop을 필두로 한류가 상승세를 탔는데, 이중 이집트와 요르단 동호회원 수는 119만명으로 2019년 대비 3.7배 급증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2020 지구촌 한류현황>을 정부, 언론, 문화예술기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며, 온라인(http://ebook.kf.or.kr)을 통해 관련 내용을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최병천 기자cbcgeo@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