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월드코리안신문) 박주성 해외기자=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회장 김요준)가 주관한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초청 신년 특별 온라인 강연회’가 지난 1월12일 저녁 열렸다.
120여 브라질 교민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이날 행사는 김요준 회장의 인사말, 김학유 주상파울루한국총영사, 김요진 중남미한인회총연합회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서 박경천 재브라질대한체육회장이 강연회에 참여한 브라질 한인 단체장들을, 조복자 중남미한인회총연합회 사무총장이 중남미 단체장들을 소개했다.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는 상파울루에 있는 K-SQUARE에 진행본부를 설치해 브라질과 한국을 연결했다. 김 이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재외동포들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남북으로 갈라진 조국을 하나로 다시 합하고, 종교와 정치로 나뉘어 갈등하는 인류를 하나로 만들고, 생태계의 파괴로 멸망할 수 있는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자.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새 문명을 창조하는 ‘아름다운 민족’이 되자”고 강조했다.
강연 후 김 이사장은 김승주 브라질한국상공회의소 회장, 김태희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장, 고우석 한인타운발전위원장, 홍창표 브라질한인회장, 송희영 과테말라한인회장, 박원규 콜롬비아한인회장의 질의에 답변을 했다. 이중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재외국민 지원과 관련한 질의에 대해 김 이사장은 상황에 맞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하면서도 재난 지원금 지급은 행정 시스템상 어렵다고 말했다.
김요준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지난해 브라질 한인사회가 움츠러들었지만, 2021년엔 한인사회가 힘차게 재도약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