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바레인한인회장을 지낸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대한배구협회는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오한남 후보를 제40대 회장 당선인으로 선출했다”고 1월18일 밝혔다. 협회는 “단독 입후보일 경우 선거일 다음 날 당선인 공고를 해야 한다는 대한체육회 지침에 따라 당선인 공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오한남 회장은 선수 출신 사업가로, 배구 국가코치로 초빙받아 중동지역에 정착해, 바레인한인회장도 역임했다. 대신고와 명지대를 졸업하고 육군보안사, 대한항공, 금성통신 등에서 실업과 국가대표 선수로 뛰었던 그는 한일합섬 여자배구단, 아랍에미리트연합 알알리 클럽 감독도 역임했다.
연임에 성공한 오한남 회장은 2025년 1월까지 4년간 협회를 이끈다. 오한남 회장은 앞서 2017년 6월30일 제39대 회장에 올라 배구협회를 이끌어왔다. 오 회장은 지난 3년 6개월간의 임기 동안 국가대표팀 전임제 실시와 외국인 코칭스태프 구성, 여자대표팀의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출전권 획득,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유치, 4인제배구대회 보급, 재정출연 약속 등 취임 당시의 공약을 적극 이행해왔다는 게 대한배구협회 측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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