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언더 가수들의 새로운 홍보채널로 각광
아프리카TV, 언더 가수들의 새로운 홍보채널로 각광
  • 나종렬 특파원
  • 승인 2010.07.29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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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콤(대표 문용식)의 아프리카TV(www.afeeca.com)가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에게 새로운 홍보채널로 관심을 받고있다.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이 미사리나 홍대 라이브카페에 만족하지 않고 인터넷방송을 활용하기 시작한 것.

음반판매와 공연 개런티로 수익을 올리는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에게 오프라인 무대는 비싼 대여·홍보 비용으로 인해 부담이 만만치 않다. 또한 소속사의 전폭적인 지지가 없는 한 공중파 무대로의 진출 또한 쉽지 않다.

반면 인터넷방송은 비용절감, 빠른 입소문, 쌍방향 의사소통이라는 장점을 지닌다. 이에 따라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이 자신을 홍보하고 팬을 모으는 장소로서 인터넷 상의 온라인 무대를 선택한 것.

현재 아프리카TV에서 BJ(Broadcasting Jockey: 방송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는 언더그라운드 가수로는 레미니스, 이경원, 문성호, 메이드 등이 있다. 이들은 자작곡과 시청자들이 신청한 곡을 불러주는 방송을 통해 아프리카 내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온라인의 인지도가 오프라인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시청자들을 끌어 모으고자 게스트 초청, 야외공연 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방송하고 있다.

2년째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고 있는 레미니스는 “웹캠 앞에 서서 노래하고 연주하면 그곳이 곧 무대” 라며 “화려한 조명 대신 방에서 기타를 들고 노래하는 편안함이 아프리카 방송만의 매력 ”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TV의 활동이 계기가 되어 가수의 꿈을 이룬 경우도 있다. 아프리카TV 간판 BJ로 활동하여 공중파 방송까지 진출한 메이드(26. 남. NJ엔터테인먼트 소속)는 아프리카가 배출한 1호 가수. 아프리카 애청자 3만 명, 팬까페 회원 4천 명에 달하는 인기 BJ다.

그는 아프리카TV에서의 활동을 지켜보던 프로듀서의 권유로 음반을 내게 됐다. 얼마 전 2집을 발매한 그는 “1집 발매 때 아프리카TV 곳곳에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기에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며 “가수를 지망하는 끼 넘치는 BJ들의 꿈도 빨리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아프리카TV는 뜻 있는 ‘숨은 고수’들을 적극 지원하기 시작했다. 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언더그라운드 가수 BJ들의 음반 발매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한 것. 레미니스, 이경원, 문성호 등이 이 프로모션에 참여해 평소보다 다섯 배 이상 가량의 시청자를 모으고 음반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톡톡히 홍보 효과를 봤다고.

시청자들은 “TV 밖에도 이런 실력 있는 가수들이 활동하고 있었는지 몰랐다”며, “방송에서 음악이라는 공통의 주제로 대화하고 신청곡을 곧바로 들려주는 등 쌍방향 소통을 통해 가수와 타 시청자들과 실시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점”을 인터넷 방송의 장점으로 꼽았다.

한편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는 언더그라운드 가수에 대한 홍보 지원 문의는 BJ서포트 (bjsupport@nowcom.co.kr)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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