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이란에 억류됐던 우리 국적 선원 19명이 석방된다.
외교부는 “최종건 제1차관이 2월2일 오후 이란 아락치 외교부 차관과 통화를 했다. 아락치 차관은 이란 정부가 선장을 제외한 나머지 선원들에 대한 억류를 우선 해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란은 호르무즈해협에 해양 오염을 유발했다는 이유로 지난 1월4일 한국 국적 유조선 ‘MT 한국케미호’를 나포하고 선장을 포함한 선원 20명을 약 한달 간 억류해 왔다.
사건 발생 다음 날인 1월5일 외교부는 현장지원팀을 파견하고 그동안 총 3회 영사 접견을 했다. 지난 1월10일엔 외교부 1차관이 이란을 방문하고 사건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이번에 석방되는 선원 19명 중 우리 국적은 4명, 미얀마 국적은 11명, 베트남 국적은 2명, 인도네시아 국적은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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