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시드니동포 황백선 호주한국전참전유공자회 고문(88)이 호주국민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고 한호일보가 보도했다.
호주 정부는 1월26일 오스트레일리아데이(Australia Day)를 맞아 호주국민훈장(Order of Australia) 수훈자 884명을 발표했다. 호주동포 중 이 훈장을 받은 사람은 황백선 고문이 유일하다.
한호일보에 따르면 황백선 고문은 1964년부터 70년까지 박정희 대통령 헬기 1호기 조종사로 활동했다. 그는 1차 오일쇼크 당시 공군에서 예편했고 72년 호주 항공사(Airfast)로부터 헬기 조종사로 초청을 받아 가족과 함께 호주로 이민을 갔다. 황 고문은 시드니 제일교회에서 1993년부터 약 15년 동안 호주 한국전참전용사 초청 행사를 주관했다. 그는 또 1982년 재호대한민국재향군인회 발족을 주도했고, 89년 1989년 호주 한국전참전유공자회 발족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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