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월드코리안신문) 이혜원 해외기자= 뉴질랜드의 최대 관광지 중의 하나인 로토루아에서 버스 운전사인 한국인 심모 씨가 밀수 혐의로 2월7일 재판을 받았다.
심 씨는 한국 씨앗과 담배를 뉴질랜드로 몰래 반입하려다 적발됐다. 지난해 9월23일 한국에서 오클랜드로 돌아올 때 숨겨온 씨앗과 담배에 대해 정확히 입국 신고서에 기재하지 않았던 것.
심 씨는 마누카우 지방법원에 자신의 유죄를 인정했고 4,500달러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그가 반입한 모든 물건은 압수됐다.
뉴질랜드 1차 산업부 앤더슨 대변인은 “뉴질랜드는 자연 산업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높은 국가이기 때문에 해충 및 질병이 전파됐을 때 매우 위험하다”며, “뉴질랜드에 도착하는 모든 입국 승객은 뉴질랜드에 반입할 위험물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뉴질랜드 담배 1갑은 우리 돈으로 2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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