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3차 기증 계획도
(상파울루=월드코리안신문) 박주성 해외기자= 최근 브라질 한인사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한인회(회장 홍창표)와 재브라질대한체육회(회장 박경천)가 한인들이 저렴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코로나19 진단키트(미국산)를 200개 구매했다.
지난 2월9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주기로 한 상파울루 형제약국(대표 김호상)을 방문한 홍창표 회장은 “코로나19 검사 비용이 부담되는 한인들을 위해 한인회에서 100개, 체육회에서 100개의 진단키트를 기부했다”며, “기꺼이 기부해 주신 박경천 체육회장님과 협조해 주시는 김호상 약사님께 너무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박경천 회장은 “코로나19가 오랜 기간 지속되고 끝날 기미도 안 보이는 상황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우신 분들이 검사조차 받지 못하고 계신다는 한인회장님의 말씀을 듣고, 저도 이렇게 작게나마 1차로 같이 동참하게 됐다”며, “일단 1차로 이렇게 준비했는데 앞으로 수요가 더 있다면 2차, 3차까지도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김호상 약사는 “이 검사는 항체검사이기 때문에 본인이 감염됐다고 생각되는 날이나,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다고 생각되는 날부터 3일 후에 검사하는 게 가장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자 하는 한인은 한인회 박주성 총무에게 연락해야 한다. 검사 비용은 작년과 동일하게 R$30,00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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