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코이카가 200만달러를 투입해 파라과이 림삐오시병원에 응급 병동을 지어준다.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지난 2월4일 파라과이 림삐오시의 한-파라과이 림삐오 병원에서 응급 병동 신축 및 병원 리모델링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파라과이 센트럴주에 속한 림삐오시는 수도 아순시온에서 북서쪽으로 23km 떨어져 있다. 코로나19 치료병원으로도 지정된 이 병원은 지역의 2차 종합병원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코이카는 2010년 림삐오시병원을 포함 센트럴주 3개 지역에 모자병원 건축을 지원한 바 있다.
그러나 림삐오시병원이 기존 모자병원에서 지역병원의 역할도 맡게 됨에 따라 일반진료 환자 수가 급증해 시설과 병동이 부족해졌고, 이로 인해 산전 진찰실에서 출산이 이루어졌다. 면역력이 약한 산모들의 교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
코이카는 림삐오 병원 응급 병동 신축에 약 200만 불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외부 경사로 128.79㎡도 별도 지원하고 림삐오 병원 구관 내‧외부 리모델링도 동시에 추진한다.
우인식 주파라과이한국대사는 “우리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구축되는 림삐오시의 선진 보건의료체계가 파라과이 지역 보건의료체계 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아 파라과이 전역에 확산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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