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한인회, 경제적 한인 지원 ‘사랑 나눔 성금’ 모금 캠페인
그리스한인회(회장 조동규)가 오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운 한인들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금할 계획이다.
조동규 그리스한인회장은 “지난해 2월16일 그리스에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래 교민사회 구성원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여행업에 종사하던 분들의 소득이 줄어들고 실질소득 0유로의 행진이 거의 1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2월15일부터 3월31일까지 ‘사랑 나눔 성금’을 모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인회는 총 3만유로(한화 약 4천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어려운 가정에 △월세, 수도세, 전화 요금을 지원하는 사업 △무이자 대출을 해주는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모든 한인에게 일종의 ‘재난지원금’을 주는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조 회장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그리스에서 가이드로 소득을 올리던 많은 한인청년이 이미 귀국했고 여행사, 민박업계도 큰 타격을 입었다. 식당도 언제 열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 설상가상, 그리스 정부는 2월2월까지의 식당 폐쇄를 2주간 더 연장하는 조처를 내렸다. 조 회장은 한인회의 이 같은 지원 사업은 기본적인 제안이라면서,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한인회 이메일(greecehanin@gmail.com)으로 보내 달라고 했다.
한편 그리스한인회는 지난해 주그리스한국대사관, 유럽한인회총연합회, 그리스한인연합교회로부터 협찬을 받아 한인들에게 마스크, 쌀, 라면, 달력을 나누는 사업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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