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월드코리안신문) 박주성 해외기자= 주상파울루한국총영사관(총영사 김학유)이 지난해 마스크 구매 대행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남은 돈을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에 전액 기부했다. 이 돈은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가 노인회관을 설립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2월24일 상파울루 K-Square(대표 제갈영철) 1층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김학유 총영사, 홍창표 브라질한인회장, 김진탁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장, 제갈영철 한브장학회장, 김요준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장, 박경천 재브라질대한체육회장, 고우석 한인타운발전위원장과 노인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총영사관은 “지난해 2차 마스크 구매 시 103,000장의 대량 구매로 가격이 인하됐고, 운송비 절감으로 잔액이 발생했다. 세 차례에 걸쳐 환급을 했으나 찾아가지 않은 금액이 R$27.214,00였다”며,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마스크 구매 대행 중 남은 찾아가지 않은 환급액에 대해서는 노인회에 지원한다고 공지했으며, 이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시한 분은 없어 노인회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김진탁 노인회장은 “노인회관은 개인 단체의 건물이 아니라 교포 전체의 재산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중에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다. 총영사관에서 이렇게 전폭 지지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