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파라과이 항공 정비 분야의 발전을 위해 파라과이 항공청 및 브라질 국가산업훈련서비스(SENAI)과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약정에 따르면 코이카는 삼각 협력 프로그램을 총괄 관리하고, 파라과이 항공청은 항공 정비 교관 양성인력 선발 및 파견, 정보공유 등 행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브라질 국가산업훈련서비스는 파라과이 항공청에 적합한 항공 관련 교육훈련 프로그램, 커리큘럼과 교재 등을 제공하고, 인력 양성을 위한 재원을 별도로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중남미 대륙 중심부에 있는 파라과이는 지역 항공운송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높은 잠재력을 가진 국가다. 증가하는 항공 수요로 아순시온 국제공항의 시설개선 및 확장이 진행되고 있으며, 항공 산업 종사자의 수요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고 코이카는 전했다. 그러나 파라과이 항공 종사자 수는 그 수요에 비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코이카 파라과이 사무소 김대환 소장은 “파라과이의 항공 인프라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큰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추후 중장기적으로 파라과이가 남미의 항공 전문 인력 양성 허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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