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신봉길 주인도대사가 한국 전쟁 당시 의료지원을 위해 전쟁에 참전했던 인도인들과 유가족, 보훈단체 회원들에게 KF마스크 5만장을 전달했다.

주인도한국대사관은 “지난 3월10일 우타르 프라데시주, 아그라시에 있는 60공정야전병원에서 마스크 전달식을 가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인도는 한국 전쟁 당시 60공정야전병원 부대와 전쟁포로 송환을 위해 포로감시 부대(6천여명)를 파견했다. 현재 인도에는 3명의 한국전 참전용사와 10명의 미망인이 생존해 있으며, 인도 참전협회에는 참전용사 가족 포함 총 41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다.

대사관에 따르면 이번 전달식에는 신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직원들과 말호트라(Malhotra) 참전협회 대표 및 60공정야전병원 부대장인 야두비르(Yaduvir) 중령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처가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실시한 22개 참전국 대상 마스크 200만장 추가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마스크와 함께 정세균 국무총리 명의 감사 서한도 함께 전달됐다.

최병천 기자cbcgeo@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