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범죄 척결 위한 연대 및 재발 방지 치안강화 요청
(달라스=월드코리안신문) 오원성 해외기자= 지난 3월16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으로 8명이 소중한 생명을 잃은 가운데, 이 중 4명이 한인 여성으로 아시아계를 향한 혐오 범죄 사건으로 밝혀졌다. 이에 달라스한인회(회장 유석찬)는 지난 3월19일 오후 한인회 사무실에서 ‘애틀랜타 인종증오 총격사건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유석찬 회장은 성명서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자유와 평등의 나라인 미국에서 아시안들이 증오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면서 “아시아계 증오범죄 척결을 위해 미주 한인사회 및 소수민족과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캐롤턴시 성영준 부시장은 “아시안에 대한 증오 범죄를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했고, 코펠시 전영주 시의원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를 유지하려면 우리 모두 적극적으로 뭉치고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원성 공공외교분과위원장은 “아시안들에 대한 혐오범죄 재발 방지를 위한 치안 강화에 미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고, 유성 보건복지분과위원장은 “희생자들의 영전에 진심 어린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규탄성명서 발표 후, 참석자들은 희생자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헌화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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