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HIS대 양은순 총장, “학생 무상교육하는 ‘소나무 물주기 운동’ 시작했어요”
미 HIS대 양은순 총장, “학생 무상교육하는 ‘소나무 물주기 운동’ 시작했어요”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1.03.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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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학생들을 위해 무상교육 방안 마련…학생 졸업생들이 동참
양은순 미국 캘리포니아 히스대학교 총장
양은순 미국 캘리포니아 히스대학교 총장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상담학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히스(HIS)대학교(총장 양은순)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삶의 패턴이 급격이 달라져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소나무 물주기 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히스대는 가정사역(Family Ministry) 전공의 철학 박사 학위(Ph.D. in Family Ministry) 프로그램이 있는 유일한 대학이며, 결혼과 가정 전공 심리치료사 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 석사 과정을 영어는 물론 우리말로도 공부할 수 있는 유일한 대학이다.

양은순 총장은 “히스대가 2002년 캘리포니아주정부로부터 학위 인가 승인을 받고 상담학 전공의 2년제 전문대 학위(AA in Counseling), 정규 4년제 대학 학사 학위(BA in Counseling), 기독교 상담학 석사 학위 (MA in Christian Counseling), 기독교 교육학 석사 학위(MA in Christian Education), 결혼과 가정 전공 심리치료사 석사 학위 (MA in Marriage and Family Therapist), 상담학 전공 교육학 박사 학위(Ed.D in Counseling), 가정사역 전공 철학박사 학위(Ph.D. in Family Ministry) 프로그램과 동료 상담자 자격증(Peer Counselor Diploma)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면서, “법적 절차의 마지막 단계인 연방 정부로부터의 학력 인정 승인을 학교 설립 17년 만인 2020년 11월에 받음으로써 미국에서의 교육기관으로서의 모든 합법적인 절차를 완성했다”고 학교를 소개했다. 그는 특히 “세계 유일의 가정사역 전공 철학 박사 학위를 미 연방 정부로부터의 학력 인증 받은 인고의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 사태로 지난해 3월부터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아서도 히스대가 오히려 미국 전역은 물론 한국과 캐나다, 호주 등 여러 곳에서 몰려온 학생들로 인해 학생수가 증가하고 온라인 수업 방식을 통해 시간과 에너지와 비용을 절감하는 경험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히스대학교 홈페이지

학교 학생들이 전 세계적인 위기를 맞아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수업을 통해 힘을 얻고 생산적이고, 창조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며 불안하고 우울하고 불확실성의 부정적인 태도를 벗어 버리고 용기와 감사와 소망을 찾아 생명의 기쁨을 누리고 삶의 지혜를 얻는 경험을 하면서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자 학교 등록금이 비싸서 공부하지 못하는 이웃들을 안타까워하며 기도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양 총장은 “그동안 히스대에서 강의를 하며 학생들의 신망을 받아온 한 교수가 ‘무상학교’에 대한 비전을 설명하자 무상학교를 위한 예산을 마련하는 ‘소나무 물주기 운동’이 시작됐다”면서, “처음에는 등록금을 받지 않아도 학교를 운영할 수 있는 최소한의 운영비가 다 마련할 때까지 기다릴 생각이었지만 어느 정도의 후원금이 모아지자 일단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무상학교를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그리고 학생도 교수도 불타는 마음으로 아이디어를 모으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동안 비싼 등록금 마련으로 힘들게 공부한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이 혹시 손해 보았다는 억울한 마음으로 불평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자신들의 작은 헌신에 앞장서 후배들이 등록금을 모으면서 이러한 파격적인 용단을 내린 학교에 대한 긍지를 표현하고 소나무 물주기운동에 동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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