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한류 현황 다룬 ‘2020 한류백서’ 발간
코로나 시대 한류 현황 다룬 ‘2020 한류백서’ 발간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1.04.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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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코리안신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과 지난 한 해 한류와 관련한 성과, 국내외 주요 사건, 통계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2020 한류백서』를 최근 발간했다.

문체부와 진흥원은 지난해 한류를 △방송 △영화 △음악 △공연 △게임·e스포츠 △만화·웹툰 △출판 △뷰티 △패션 △음식 △관광 등 11개 부문으로 나눠 정리했다. 먼저 방송 부문을 보면, 지난해 한국 방송영상 콘텐츠는 OTT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와의 접점을 더욱 넓혔다. <사이코지만 괜찮아>(tvN/19위‧43개 국가‧146일), <스타트업>(tvN/32위‧28개 국가‧124일), <더 킹>(SBS/36위‧28개 국가‧124일), <청춘기록>(tvN/48위‧26개 국가‧79일)이 넷플릭스의 전 세계 TV 쇼 순위에서 한 분기 가까이 사랑받았으며, <스위트홈>은 2020년 말 전 세계 8개국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8년과 2019년에 걸쳐 축소됐던 한국 영화의 해외수출은 다시금 상승세로 돌아섰다. 2020년 한국 영화 수출 편수는 총 975편으로 2019년 대비 401편 늘었다. 이는 완성작 수출(5416만 달러‧603억 원, 64.7%)이 서비스 수출(2945만 달러‧328억 원, 35.2%)을 역전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음악 분야와 관련해선 저작권 징수 관련 논란이 있었다.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적극 나서는 케이팝 스타들의 소식도 눈에 띄었고, 다수 음악 시상식에서 온텍트(On-tact) 공연이 펼쳐진 것도 이채로웠다.

대표적인 ‘홈 엔터테인먼트’인 게임은 팬데믹 상황에서 크게 번성했지만, 그 양상이 단순하지만은 않았다. 모바일게임과 콘솔게임 중심의 게임 제작‧배급업은 크게 성장했지만, PC방과 아케이드 게임장 등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 업소들은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웹툰 수출 비중은 일본(30.3%), 중국(홍콩 포함, 23.9%), 북미(13.7%) 순이었다. 자국 웹툰 시장이 성장하면서 한국 작품 수입이 점차 줄어드는 중국 상황과 라인웹툰, 레진코믹스, 태피툰 등 플랫폼을 통한 북미 수출 증가세가 반영된 결과다. 『한류백서』는 진흥원 홈페이지(kofice.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문체부와 진흥원은 2008년 『한류총서』, 2013~2015년 『한류백서』, 2016년 『한류 메이커스』, 2017년 『한류백서』를 발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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