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최병일 미국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의 고등학교 동기들이 아시아계 생명 보호에 써달라며 연합회에 후원금 1만950달러를 보내왔다.
연합회에 따르면 청주고 46회 동기회 81명은 지난달 11일부터 30일까지 1,240만원을 모금해 이를 최근 연합회에 전달했다.
최병일 회장은 충청북도 청주 출신으로 청주고, 공주사대를 거쳐 교사로 10여년간 재직하다가 미국으로 건너갔다. 멤피스한인회장을 역임한 그는 몇 년 전 애틀랜타로 이주해 호텔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14일 미국 조지아주 둘루스에 있는 스위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최 회장은 “1972년 졸업 후 50년이 흘렀는데 멀리 이민 온 동기를 기억해져 고맙다”며, “후원금 전부를 동남부 지역 한인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연합회는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1만1천달러를 지원받는다고도 밝혔다. 지원금은 지역 한인회 코로나19 지원(5천달러), 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 대응(3천달러), 동남부 지역 가을 문화 행사(3천달러)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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