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새 뉴저지지회 출범··· “하용화 연임 지지표 확보용(?)”
월드옥타 새 뉴저지지회 출범··· “하용화 연임 지지표 확보용(?)”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1.05.2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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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경제인협회, “동포사회 분열시키는 폭거” 규탄 성명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미국 뉴저지에 또 하나의 월드옥타(World-OKTA) 지회가 설립됐다. 지난 5월14일 미국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에 있는 파인플라자에서 월드옥타 뉴저지지회 창립식이 열렸다고 미주한국일보가 보도했다.

미주한국일보에 따르면 이날 창립식에서 손호균 지회장은 “월드옥타 본부의 결정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새로운 뉴저지지회 설립이 준비됐고 오늘 출범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새 뉴저지지회는 안성수 이사장, 황정은 황선영 수석부회장 등 신임 집행부도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월드옥타 본부(회장 하용화)는 기존 뉴저지지회 제명을 가결하고, 지난해 12월 기존 뉴저지지회 승인 취소 안건을 통과시켰다. 그리고 올해 3월 새 뉴저지지회를 인준했다. 기존 뉴저지지회 승인 취소 안건을 통과시킨지 약 5개월 만에, 새 뉴저지지회 인준을 한 지 약 2개월 만에 새 뉴저지지회가 출범한 것이다.

이처럼 뉴저지에 또 다른 월드옥타 지회가 설립되자 기존 월드옥타 뉴저지지회(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는 항의 성명을 발표하고 19일 미주한국일보 광고면에 게재했다.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이하 협회)는 성명을 통해 “협회는 창립 33년이 된 유서 깊은 단체다. 월드옥타 뉴저지지회도 겸하면서 미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로서 그동안 활발히 해 왔다”면서, “그러나 이웃 뉴욕에 거주하는 하용화 회장이 월드옥타 회장이 되면서 상황이 급격하게 바뀌었다. 하용화 회장은 그동안 지회가 회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공정하게 선발해왔던 글로벌마케터 선정에 직접 개입했다. 그러면서 지회장을 제명하고, 나아가 지회를 폐쇄해 버렸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새 뉴저지지회를 만드는 배경에는 하용화 회장이 있다면서 “하용화씨가 새 지회를 서둘러 출범시킨 것은 올해 말로 예정된 월드옥타 회장 선거 때문일 것이다. 연임을 목표로 하는 하용화씨가 선거에서 자신을 찍어줄 표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 표를 확보하는 방안으로 새로운 지회를 출범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월드옥타 본부 회장은 상임이사들의 투표로 선출되는데, 우호적인 뉴저지지회를 설립하면 뉴저지지회 상임이사 6명이 하용화 회장을 지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협회는 또한 “월드옥타가 새로운 뉴저지지회를 출범시킨 것은 동포사회를 분열시키는 폭거”라면서, “우리는 여전히 뉴저지지회라는 이름을 갖고 있고, 하용화 회장이 이끄는 월드옥타 본부와 법정 소송을 벌이고 있다. 나아가 동포사회를 분열시킨 하용화씨가 오는 가을의 월드옥타 회장 선거에 다시 나서는 것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 성명 전문.

<새 뉴저지지회 출범에 대한 항의 성명>

지난 5월14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파인플라자에서 동포사회를 분열시키는 새로운 단체가 출범했다. 이른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새로 창립시켜 인준한 월드옥타 뉴저지지회다.

월드옥타는 지난해 12월10일 뉴저지경제인협회가 겸하고 있던 뉴저지지회 자격을 비정상적인 이메일투표와 카톡 투표로 무리하게 박탈했다. 이어 월드옥타는 뉴저지지회의 분란에 앞장선 친하용화파 인사들로 구성된 새로운 뉴저지지회를 지난 3월15일 인준했다. 이 단체가 최근 출범식을 가진 것이다. 뉴저지경제인협회는 창립 33년된 유서깊은 단체다. 월드옥타 뉴저지지회도 겸하면서 미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로서 그동안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이웃 뉴욕에 거주하는 하용화 회장이 월드옥타 회장이 되면서 상황이 급격하게 바뀌었다. 하용화 회장은 그동안 지회가 회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공정하게 선발해왔던 글로벌마케터 선정에 직접 개입했다. 그러면서 지회장을 제명하고, 나아가 지회를 폐쇄해버렸다. 이러한 하용화 회장의 폭거는 지금 한국 법원에 제소돼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하용화 회장은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로 하여금 새로운 뉴저지지회를 만들게 하고 빠르게 인준했다. 뉴저지경제인협회와는 다른 월드옥타 뉴저지지회라는 또다른 단체를 만든 것이다. 이 단체의 출범으로 뉴저지 한인경제인 사회는 분열의 길로 접어들게 됐다. 이같은 분열의 배후에는 월드옥타와 하용화 회장이 있다.

하용화씨가 새 지회를 서둘러 출범시킨 것은 올해말로 예정된 월드옥타 회장 선거 때문일 것이다. 연임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하용화씨는 선거에서 자신을 찍어줄 표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 표를 확보하는 방안으로 새로운 지회를 출범시킨 것으로 보인다. 우리 뉴저지경제인협회의 지회 자격을 무리하게 박탈한 것도 우리 집행부가 하용화씨에 우호적이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뉴저지지회에는 6명의 상임이사가 있다. 자신에게 반대한 뉴저지지회를 없애고, 우호적인 새 지회를 설립하면 회장 선거에서 얼마나 유리한지를 하용화씨는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우리 뉴저지경제인협회는 월드옥타가 새로운 뉴저지지회를 출범시킨 것이 동포사회를 분열시키는 폭거라고 규탄한다. 우리는 이 분열적인 단체가 월드옥타 뉴저지지회라는 이름을 쓰면서 활동하는 것을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뉴저지지회라는 이름을 갖고 있고, 하용화 회장이 이끄는 월드옥타 본부와 법정 소송을 벌이고 있다. 나아가 동포사회를 분열시킨 하용화씨가 오는 가을의 월드옥타 회장선거에 다시 나서는 것도 반대한다. 그의 연임은 월드옥타는 물론, 해외 동포사회에 재앙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 뉴저지경제인협회는 하용화씨의 연임을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이것을 막기 위해 온힘을 쏟을 것임을 천명한다.

2021. 5. 19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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