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회장 박남종)가 지난 5월18일 주호치민한국총영사관 별관에서 제41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기념식을 개최했다.
30인 이상 모임을 규제하는 베트남 정부의 방역지침으로 인해 이날 행사엔 주호치민한국총영사관 위준석 부총영사, 민주평통 자문위원들 등 28명만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공식 행사에 앞서 ‘유네스코가 말하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동영상을 시청했고, 이후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이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는 박남종 회장이 대독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오월 정신을 국민통합의 정신으로 계승해 나아가고, 위대한 민주주의의 역사 아래, 분열과 대립을 넘어 더 큰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고,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켜내신 민주영령과 유공자 여러분께 부끄럽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대한민국 공동체를 지켜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서 호치민한인회 김종각 회장의 기념사, 5.18베트남상임위원장 양철수 회장의 기념사, 베트남남부NGO협의회 오덕 회장의 추모사가 있었다. 끝으로 참석자 모두가 기립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만세삼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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