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회계감사하라”··· 뉴저지경제인협회, 국회 산자위에 요청
“월드옥타 회계감사하라”··· 뉴저지경제인협회, 국회 산자위에 요청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1.06.01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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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회장 홍진선)가 정부 예산 100억원을 지원받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 하용화)에 대해 투명한 회계감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월드옥타 감사를 촉구하는 서한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위) 위원 모두에게 보냈다고 최근 본지에 밝혔다.

홍진선 회장은 국회 산자위 위원들 각자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해 본 협회는 월드옥타 하용화 회장으로부터 지회장이 제명당하고, 지회 자격을 박탈당하는 억울한 처사를 겪었다”면서, “하 회장이 뉴저지지회의 글로벌 마케터 선발이 불공정하게 이루어졌다는 근거 없는 이유로 뉴저지지회장을 제명하고, 지회도 폐쇄했다. 월드옥타의 일방적인 해외지사화사업 중단으로 이를 수행하던 9명의 글로벌 마케터들이 부당한 피해를 당하고, 함께 미 동부로 진출하려던 여러 중소기업의 계획 또한 중단됐다”고 밝혔다.

해외지사화사업은 해외에 지사를 설치할 여력이 부족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현지 지사 역할을 대행해 수출 및 해외진출 지원하는 사업으로, 주무 부처는 산업통상자원부다. 코트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월드옥타가 이 사업을 대행하고 있는데, 월드옥타에는 3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글로벌 마케터란 해외지사화사업을 돕는 월드옥타 회원들을 말한다.

홍 회장은 “월드옥타에 정부 예산이 대거 들어오면서 이에 따른 정치화도 가속화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례로 2018년 월드옥타에 하용화 회장이 취임하면서 그동안 협회에서 이어오던 관행이나 절차와 상관없이, 합법적으로 선출된 임원도 본인의 뜻에 따라 교체하고, 본인의 이익과 목적에 따라 정관을 수정하는 등 월드옥타 역사 이래 전무후무한 갑질을 자행해 오고 있다는 게 홍 회장의 말이다.

홍 회장은 또한 “산자부의 해외지사화사업은 월드옥타로서는 큰 이권 사업”이라며, “이유는 산자부에서 해외 수행업체에 지원되는 예산중 25%를 ‘사업 진행비’ 명목으로 월드옥타본부 경비로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폭로하면서, “해외지사화사업 예산과 관련해 월드옥타에 투명한 감사가 시급하다. 특히 지난해 팬데믹 시기에 월드옥타의 예산 집행이 어떻게 이뤄졌는지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회에서의 감사를 촉구한다”며 서한을 마무리했다. 홍진선 회장의 서한은 산자위 위원 30명 전원에게 전달됐다. 다음은 산자위 위원 명단.

이학영(더불어민주당, 경기 군포시) 송갑석(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갑) 이철규(국민의힘, 강원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시을) 김경만(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김성환(더불어민주당, 서울 노원구병) 김정호(더불어민주당, 경남 김해시을) 신영대(더불어민주당, 전북 군산시) 신정훈(더불어민주당, 전남 나주시화순군) 양이원영(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이규민(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성시) 이동주(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이성만(더불어민주당, 인천 부평구갑) 이소영(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왕시과천시) 이장섭(더불어민주당, 충북 청주시서원구) 정태호(더불어민주당, 서울 관악구을) 홍정민(더불어민주당, 경기 고양시병) 황운하(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구자근(국민의힘, 경북 구미시갑) 권명호(국민의힘, 울산 동구) 김정재(국민의힘, 경북 포항시북구) 양금희(국민의힘, 대구 북구갑) 엄태영(국민의힘, 충북 제천시단양군) 윤영석(국민의힘, 경남 양산시갑) 이주환(국민의힘, 부산 연제구) 최승재(국민의힘, 비례대표) 한무경(국민의힘, 비례대표) 류호정(정의당, 비례대표) 조정훈(시대전환비례대표) 홍준표(무소속대구 수성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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