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민주평통 사무처(사무처장 배기찬)가 주최하고 민주평통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부의장 박종범)가 주관한 ‘한·유럽 평화통일포럼’이 지난 5월27일 열렸다.
민주평통 사무처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한국 스튜디오와 유럽에 있는 전문가들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문가들의 한국어, 영어, 독일어 발표를 동시통역하고 실시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포럼은 박종범 유럽·중동·아프리카부의장의 개회사, 배기찬 사무처장·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조현옥 주독일대사의 축사로 시작됐다. 개회사에서 박종범 부의장은 “현재 남북관계는 교착 상태에 빠져 있으며, 한반도의 평화구축을 위한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해 한-유럽 협력관계가 한층 더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은 김기정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과 Jakob Hallgren 주한스웨덴대사이자 전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부소장이 했다. 한국 측 기조연설자인 김 원장은 불안정성으로 특징지워진 동북아 질서를 어떻게 평화와 안정의 지역 질서로 전환하느냐가 동북아의 과제라고 말했고, 유럽 측 기조연설자인 Jakob Hallgren 대사는 유럽과 한국은 한반도의 미래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며, 함께 협력한다면 평화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방법이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질서 변화와 한-유럽 협력방안’이라는 주제의 포럼도 진행됐다. 포럼에는 Hartmut Koschyk 한독포럼 공동대표이자 전 독일연방 재무차관,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Michael Schluter 영국의 관계적 평화구축 이니셔티브 대표, 이동기 강원대학교 통일강원연구원장 등이 발제자 및 패널로 참여했다. 이번 ‘한-유럽 평화통일포럼’은 민주평통 유튜브를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