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1년 이상 장기 출장자도 코로나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에 포함될 예정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월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제3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기업부담 완화를 위해 기업인 해외 출국 시 코로나 백신 우선접종 대상을 12개월 이상 장기출장자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지난 3월부터 해외 출장 기업인, 공익 목적의 출국자 등을 코로나 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했다. 단 3개월 미만 출장자들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시행해 왔다. 정부가 12개월까지 이를 확대함에 따라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에서 1년 이상 장기 파견되는 해외 주재원이나 파견자, 동반 가족까지 접종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출국 60일 이전에 접종을 신청해야 하는 신청 요건도 완화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경제동향, 상반기 투자·소비 추진상황,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대책, 규제혁신 방안 등 안건이 논의됐다. 정부는 코로나19 등으로 외국인 인력난이 심화함에 따라 내국인 일자리 침해 우려가 적다고 판단하는 업종을, 동포 외국인력(H-2) 허용업종으로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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