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테러 밀수 등 위협에 노출돼 있는 아프리카 기니 검문소를 개보수해 주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코이카는 “국제이주기구(IOM) 기니사무소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기니 캉칸주 콜렌다, 니가솔라, 알라히네 지역 3개 검문소의 개소식을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아프리카의 세네갈, 코트디부아르, 말리 등 6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기니는 현재 총 41개의 국경검문소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기니 정부의 국경관리 역량 부재로 주변국으로부터 테러, 밀수 등 위협에 노출되고 있다. 2014년과 2021년에는 국경지역으로부터 에볼라 바이러스가 유입돼 보건 위기를 겪었다.
코이카는 국제기구 분쟁 취약국 관련 지표에 근거해 ‘분쟁 및 취약국 지원사업’을 실시하여 취약국의 평화, 복원력 및 제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기니에서는 국경관리 공무원 역량강화, 국경검문소 신축 및 개보수, 국경 이주 관련 정보 수집 및 분석 등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및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기니의 보건위기 대응에도 나섰다.
코이카에 따르면 지난 7일에 진행된 캉칸주 콜렌다 개소식에서 콩데 행정부 장관은 “기니-말리 국경에 현재 국경 검문소 시설의 부재로 인해 효과적인 국경관리 업무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어려움을 해소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이카에 감사를 전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