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회장협회, “내년에 해외동포당 출범시킬 것”
미주한인회장협회, “내년에 해외동포당 출범시킬 것”
  • 애틀랜타= 이종환 기자
  • 승인 2021.06.28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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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비대위 모임 갖고 사업계획 발표...9월에는 차세대지도자워크샵 예정

(애틀랜타=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미주한인회장협회(미한협, 비대위원장 폴송)는 6월26일 애틀랜타에서 비상대책위원회 모임을 열고, 재외동포당 창당과 9월 차세대지도자 워크샵 개최, 10월 모국방문행사 등 향후 사업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애틀랜타한인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날 비대위 모임에는 미주 전역에서 30여명의 비대위원들이 참여했다. 또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비대위원들은 비대면 화상으로 회의현장에 연결됐다.

이날 비대위는 향후 추진사업으로 오는 9월 이민 1.5세 및 2세 한인회장들이 참여하는 차세대지도자 워크샵 개최를 결정했다. 또 오는 10월 세계한인회장대회 개최에 맞춰 모국방문을 진행해 국회와 현충원, 해병대사령부, 국정원, 자유총연맹을 찾아보기로 했다.

또 하나의 결정은 재외동포당 창당이다. 이날 모임에서는 750만 해외동포들의 권익을 대표하는 재외동포당을 창당한다고 결정했다. 미한협 비대위는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TF팀을 구성해 사전 조사를 하고, 내년 상반기에 재외동포당을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비대위는 재외동포당 창당을 위해 펀드 레이징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대위는 이날 비공개모임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회의 결정사항을 기자들에게 소개했다. 또 질의문답을 통해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 회장 박균희)와의 통합 추진 경과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통합논의는 남문기 회장 타계후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논의끝에 미한협 폴송회장과 미주총연 박균희 회장이 권세중 워싱턴총영사 관저에서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선거로 통합을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그리고 구체적인 논의는 사무총장들이 만나 협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문제는 사무총장간 만남이 불발된 것이었다. 미한협의 장대현 사무총장이 구체적인 선거방안 논의를 위해 김유진 미주총연 사무총장에게 수차례 전화와 이메일 SNS 등으로 연락을 했으나, 전혀 연결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다못해 장대현 사무총장이 이같은 불통상황을 알릴 겸해서 재외동포재단과 워싱턴총영사를 cc로 해서 김유진 사무총장측에 이메일을 보내자, 그제서야 김유진 사무총장으로부터 “선거를 하자고 합의한 것을 몰랐다”는 회신이 왔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이래 또 김유진 사무총장과 통화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처럼 실무진 만남이 불발되면서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과 권세중 워싱턴총영사로부터 통합이 어렵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통합여건이 마련되지 않은듯하다. 재외동포재단이나 공관에서도 관여하기 어려울 것같다”는 전화를 받았다는 것이다.

미한협은 또 양측이 소송이 8월16일 선고 예정이라고 밝히고, “소송내용은 ‘미한협 관계자들은 미주총연이라는 이름을 쓰지 말라’는 것으로, 이미 미주한인회장협회라는 이름을 쓰고 있는 미한협으로서는 무관한 재판”이라고 밝혔다. 또 “선고가 내려진다고 해도 버지니아 페어팩스 순회재판소의 판결이어서 향후 대법원, 연방법원 재판까지 넘어갈 수 있는 등 끝없은 싸움이 될 뿐”이라고 비대위는 덧붙였다.

미한협의 폴송 비대위원장은 서정일 설증혁 박헌일 조경구 최병일 김윤철 신창하 등 이날 행사에 참여한 30명의 전현직 회장들에게 비대위원 위촉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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