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이 오는 7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한달 동안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여성 영화감독 특별전’을 연다.
문화원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한국여성 감독 9명이 만든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 10편을 선보인다. 홍지영 감독의 <새해전야>는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로맨스 영화다. 서은영 감독의 <고백>은 전대미문의 유괴 사건을 그린 범죄 영화이고, 최하나 감독의 <애비규환>은 가족을 향한 애증과 사랑을 다룬 코미디 영화다.
이밖에 인물간의 미묘한 심리와 감정을 맹렬하게 파고드는 조슬예 감독의 미스터리·스릴러 영화 <디바>, 한국 사회 속 여성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룬 이언희 감독의 <미씽: 사라진 여자>, 음식을 통해 과거의 기억과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임순례 감독의 영화 <리틀포레스트>, 손자와 사는 할아버지가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그린 방수인 감독의 <덕구>,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원작으로 30년 전의 나를 만나는 시간 여행을 그린 홍지영 감독의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유년기에 경험한 격렬한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이야기를 담은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을 다룬 부지영 감독의 <카트> 등이 상영된다.
영화제 상영작들은 문화원 홈페이지(www.koreanculture.org)로 접속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화원은 모든 영화에 영어자막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