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재외동포재단이 전면적인 한인회관 보수와 증축을 계획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한인회에 50만달러를 지원한다.
샌프란시스코한인회(회장 곽정연)는 “지난 7월2일 한인회관에서 재외동포재단 지원약정서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윤상수 샌프란시스코한국총영사, 샌프란시스코한인회 곽정연 회장과 박병호 이사장 그리고 김진덕정경식재단 김순란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샌프란시스코한인회는 1900년도에 지어진 건물을 1987년도에 매입해 그동안 한인회관으로 사용해 왔다. 건립 초기 유대인 커뮤니티로 사용돼 온 건물이었다. 김진덕정경식재단은 앞서 지난해 12월21일 한인회에 100만달러 지원금을 기부했다. 한인회관 보수와 증축 공사를 계획했던 시점이었다. 김진덕정경식재단은 고 김진덕 전 미주호남향우회 총연합회장과 부인 고 정경식 여사의 유지를 받들어 고인의 자녀들이 한인사회 후원 및 위상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샌프란시스코한인회는 김진덕정경식재단과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받은 지원금으로 한인회관 보수·증축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전체 공사에 200만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족한 50만달러는 한인사회 성금으로 메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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