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주미얀마한국대사관이 7월9일부터 13일까지 영사민원실 업무를 중단한다.
주미얀마한국대사관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이 극도의 심각성을 보임에 따라 7월9일부터 13일까지 영사민원실을 임시 휴무 조치하고 긴급 장역소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7월7일 현재 미얀마의 일일코로나19 확진자는 3,947명이다. 7월5일엔 2,318명, 6일엔 3,602명이었다. 확진자가 매일 10~20% 증가하는 추세로, WHO 측은 현재 미얀마에서 전개되는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미얀마의 코로나19 검사 역량이 지난 1월과 비교했을 때 절반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대사관은 “지금의 확진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 교민 여러분이 불필요한 대면 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손 세정,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미얀마 대사관 영사민원실 운영은 14일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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