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한익 뉴저지한인회장 “뉴욕총영사관, 교통 주차 편한 뉴저지로 이전해야”
손한익 뉴저지한인회장 “뉴욕총영사관, 교통 주차 편한 뉴저지로 이전해야”
  • 뉴저지=이종환 기자
  • 승인 2021.07.1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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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지원아래 11주간 음식나누기도 진행 중··· 10월에는 김치축제도 계획
손한익 뉴저지한인회장

(뉴저지=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오전 11시가 되자 팰리세이즈파크에 있는 뉴저지한인회관 앞으로 한인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미리 온 사람들은 이미 긴 줄을 이루고 있었다.

뉴저지한인회(회장 손한익)는 뉴저지 주정부 경제개발청(FEMA)의 지원 아래 ‘사랑의 음식 나누기’ 행사를 진행해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시작한 이 행사는 11주 동안 진행 중이다.

“매일 도시락 400개를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운 한인들한테 나눠줍니다. 한인단체들도 한인회를 도와 도시락 나누는 일을 분담합니다.”

이렇게 소개하는 손한익 뉴저지한인회장은 “뉴저지 주정부로부터 돈이 아닌 음식을 받아 한인회관에서 나눠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시락 한 개당 10불씩으로 쳐도 매일 4천불. 11주 동안 22만불의 도시락을 한인회가 나눠주고 있다는 것이다.

현장에는 일손이 필요해 한인회 사무국장도 도시락 나누는 일에 투입됐고, 다른 자원봉사자들의 얼굴도 보였다.

뉴저지한인회관의 칠판에는 이밖에도 다양한 행사 일정이 소개돼 있었다. 스몰비즈니스 노동법 세미나도 잡혀있고, 일찌감치 추석맞이 축제도 준비하고 있었다. 김치축제와 문화행사로 이뤄지는 추석맞이 축제는 10월1일과 2일 개최 예정이었다.

주류 사회에 한국 고유 음식인 김치를 홍보하고, 한인 2세들에게 김치를 연구하고 체험을 제공하는 이 행사는 조지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김윤철)의 협조를 받아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 중이었다.

손한익 회장은 지난해부터 한인회장을 맡아 올해 말까지가 2년의 임기다. 연임도 할 수 있다.

손 회장은 1997년 LG 미국 판매법인 주재원으로 뉴저지에 파견되면서 미국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또 주재원 출신들 모임인 재미주재원클럽(KOSEM) 회장도 맡았다. 그가 LG를 떠나 홀로서기를 한 것은 2005년. 현지에서 장례대학을 졸업, 3년 인턴을 거쳐 라이선스를 10년 만에 어렵게 받아 개업했다. 두 자녀 모두 유명대 의학대학을 보냈다.

“어제 장원삼 뉴욕총영사님를 만났을 때, 뉴욕총영사관을 뉴저지로 옮기면 유리하다는 의견을 말씀드렸어요. 뉴욕총영사관은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 필라델피아 델라웨어 등 동북부 5개주를 관할합니다. 문제는 뉴욕 맨해튼에 있다가 보니, 교민들이 찾아가기가 아주 불편하다는 점입니다. 총영사님도 수긍을 하시더군요.”

그리고 첫 단계로, 뉴저지한인회에서 영사업무 교육받은 직원을 고용해 한인회에서 민원을 접수해 영사관에 접수시키고, 픽업해 오는 방안부터 실시해 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맨해튼에 총영사관이 있는 것은 상징성은 있으나 교통난과 주차문제 등으로 교민들이 찾아가기 어려운 등 실용적이지 못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맨해튼으로 가자면 다리를 건너는 비용부터 주차비까지 1인당 평균 95불과 반나절 이상 시간이 든다”면서 “연간 2만건으로만 따져도 200만불이 날아가는 것”이라고 계산으로 뒷받침했다.

손 회장은 “총영사관 직원들도 80%가 뉴저지에 거주하고 있다”면서 “출퇴근 소요시간과 주차비 도로비 등 비용, 매연 소음 등 주변 환경, 건물임대료 등을 따지면 연간 900만불 이상이 소요되고, 이 돈이면 뉴저지에 더 좋은 시설의 총영사관 건물을 지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뉴저지가 지리적으로 뉴욕총영사관이 관할하는 5개주의 중앙에 있다”는 그는 “교민들이 접근하기 좋은 위치에 총영사관이 자리잡는 게 당연하다”로 역설했다. 뉴욕총영사관이 정말 뉴저지로 이전할 수 있을까? 그의 말이 현실이 되는 날이 언젠가는 찾아올 것인가?

그는 이날 뉴욕한인회도 방문해 ‘사랑의 음식나누기’ 도시락을 전달하면서 활동내용을 소개하고,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손학익 뉴저지한인회장(왼쪽)과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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