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청원에 동참해주세요”··· 뉴저지경제인협회, 월드옥타 상임이사들에 호소편지
“청와대 청원에 동참해주세요”··· 뉴저지경제인협회, 월드옥타 상임이사들에 호소편지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1.07.13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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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앞으로 월드옥타 회계 의혹 제기··· “하용화 회장 상대 형사소송도”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 하용화)로부터 지난해 말 지회 자격이 폐지된 뉴저지경제인협회가 최근 월드옥타 명예회장들과 상임이사들한테 ‘진상조사 청와대 청원’에 동참해달라는 호소문을 보내 화제다.

뉴저지경제인협회 홍진선 회장은 “월드옥타 하용화 회장을 상대로 형사소송 진술을 하기 위해 최근 한국을 다녀왔다”면서, “팬데믹시기를 이용해 제대로 된 조사도 없이 하 회장과 상집위의 미리 짜여진 계획하에 사실이 아닌 허위공문으로 뉴저지지회를 부당하게 폐지 강행하더니, 폐지도 모자라서 하 회장은 1, 2월에 3곳의 언론사들과 인터뷰에서 저 개인과 뉴저지지회의 명예를 또다시 훼손하는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뉴저지지회가 하 회장에게 도대체 어떤 잘못을 했는지를 수백번도 더 생각해보았다”면서 “2018년 하용화 회장 선거운동 때 뉴저지가 지지하지 않은 일”이라고 이유를 짐작했다.

그러면서 그는 “뉴저지지회의 부당한 폐지와 의심스러운 월드옥타 회계와 관련해 지난달 국민청원을 했다”면서 명예회장들과 상임이사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뉴저지경제인협회와 홍진선 회장과 회원 일동으로 된 국민청원은 지난달 6월26일 청와대 국민청원란에 올랐다.

뉴저지경제인협회는 이 청원에서 “월드옥타는 우리나라 제품을 해외로 수출하는 일에 주력하며 해외동포들의 애국심을 굳건히 하고 회원들의 화합 위주로 운영해왔는데, 2018년 보험업에 종사하는 뉴욕지회 출신인 하용화 회장이 취임하면서 협회 모든 상황이 급속도로 바뀌었다”면서, “하 회장은 본인 말을 듣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외지사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던 뉴저지지회 9명의 회원들 사업을 중단시키고, 이와 관계없는 수출 바우처사업과 수출새싹 등 모든 사업에서 뉴저지는 배제하여 15명의 회원들과 관련 중소기업들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설명했다.

청원은 또 “본 지회는 원칙과 절차를 지켜가며 증거자료와 질의에 대해 성실한 답변을 했음에도, 제대로 된 논의나 근거도 제시하지 아니한 채 ‘철저한 조사’ 에 의해 내린 결정이라며 본 지회를 이메일 기명투표로, 전 세계 7천여명의 회원 중 600여명의 찬성을 유도하여 일사천리로 33년 전통을 이어온 지회를 폐쇄하는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을 강행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청원은 또 “본 지회의 부당함을 호소하기 위해 국민청원과 신문고 등 여러 정부 기관을 통해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막상 이일의 관리·감독의 의무가 있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면밀한 검토 없이 협회 내에서 해결하라는 무성의한 답변만을 세 차례 주었다”면서, “산자부가 이에 대한 관리 감독을 충실히 했더라면, 우리 뉴저지지회가 폐지되지 않았을 것이고, 하 회장의 갑질과 폭주를 막아 한때 같은 지역, 같은 협회에 몸담았던 동포들끼리 법정 다툼을 해야 하는 상황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원은 또 “뉴저지지회를 폐지한 후 하 회장은 본 협회에서 징계 중인 몇 회원을 앞세워 새로운 명칭의 '뉴저지지회'를 인준, 승인해주어 동포들끼리 명칭문제로 법정 다툼을 하게 하여 전 세계 월드옥타 회원 간에도 분열을 조장하고도 모자라 폐지한 지회와 지회장에 대한 허위를 언론사들에 유포하여 명예훼손을 하는 등 갑질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뉴저지경제인협회는 청원에서 “이 모든 비상식적인 일들이 막대한 세금과 자본이 움직이는 해외지사화 사업의 이권을 위해 계획됐고··· 하용화 회장은 팬더믹상황을 핑계 삼아 정관을 수정해 회장직 기간을 늘려 수행하고도 모자라 올해 10월에 있을 옥타 회장 재임을 하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추측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올린 이 청원에서 뉴저지경제인협회는 “해외지사화 사업 등 국가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월드옥타에 대해 철저한 회계감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특히 지난해 팬데믹으로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월드옥타 행사들과 여러 가지를 예년과 비교할 때 월드옥타 회계에 대한 의혹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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